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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투자처까지 확정…상반기 내 스타트업 추가 투자 예정이종산업에도 관심, 여러 분야 학습 효과↑…다음 100년 염두 하이트진로가 올해도 신성장동력 발굴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수년전부터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류사업 외 이종산업에까지 관심을 두면서 제2의 백년대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하이트진로는 최근 농식품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에 대한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4월 미스터아빠의 산지 소분 센터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강점을 높이 평가해 5억원을 투자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하이트진로는 미스터아빠가 제주감귤 17톤을 몽골 현지에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미스터아빠는 농식품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중간 유통 과정없이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하이트진로는 유통 밸류 체인 간소화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수혜를 보는 선순환 구조인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하이트진로는 일찍이 지난 3월 농식품 벤처기업 ‘팜조아’의 지분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나섰다. 올해 첫 번째 투자이자, 누적 기준 30번째 투자다. 당장의 구체적 금액이나 지분율은 비공개다. 팜조아의 핵심 사업은 냉동 농산물이다. 개별 급속 냉동(IQF : Individual Quick Frozen) 특허 등 냉동 채소와 밀키트 패키지의 핵심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 농장 운영과 산지 계약 농가 비중 확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 2공장 설립으로 대량 생산 체계도 갖추고 있으며, 미국, 홍콩 등 해외 수출도 진행 중이다.하이트진로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가정 간편식 시장(HMR)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팜조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앞서 하이트진로는 이종 산업에 대한 학습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금액은 업체별로 5억원 수준이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단순하게 하이트진로의 투자 영역이 특정분야에 국한돼 있지 않단 점이다. 가정간편식(HMR)부터 라이프스타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이는 하이트진로가 2019년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부터 더욱 본격화됐다. 2020년 투자한 스타트업만 봐도 유명 맛집 대표 메뉴를 판매하는 ㈜아빠컴퍼니(서비스명:요리버리), 리빙테크사인 ㈜이디연, 스포츠퀴즈 게임사 데브헤드㈜, 푸드플랫폼 기업 ㈜식탁이있는삶, 수산물 온라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 푸디슨(서비스명:신선해) 등으로 다양하다.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 중인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엔젤투자자다.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기업에 선 투자 후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 및 한국벤처투자의 심의 후 선 투자 금액의 1~2배수의 추가 투자금을 기업이 받을 수 있게 된다. 투자자는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 지분의 일부를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게 된다. 하이트진로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셈이다.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투자행보를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찌감치 31번째 투자처까지 확정 지은 상황에서 올 상반기 내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규 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후속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주류사업외 투자는 단순하게 성장동력확보의 일환임과 동시에 알지못했던 사업영역에 대한 학습 효과를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며 “사업적 시너지 효과또한 분명히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톱데일리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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